남미병 환자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을 보고 평소 자신의 취향과 가장 부합된다고 생각되는 문항을 선택하시오.

주의: 일부 좌빨들이나 좋아할 만한 문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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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exico는 어떻게 읽는가?

A. 메히꼬
D. 멕시코


2. 디에고 리베라는?

A. 19세기를 풍미한 풍자화가 포사다의 영향을 받은 디에고 리베라의 화풍은...
B. 오로스코, 시케이로스와 함께 멕시코 3대 벽화가 중 한 명.
C. 프리다 칼로 남편.
D. ...누구?


3. Armadillo는 어떻게 읽는가?

A. 아르마디요
C. 아르마딜로


4. 산티아고?

A.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는데 지금 잠이 옵니까?
B. 까미노 순례길? 들어 본 적 있다능...


5. 기타 칠 때 적절한 복장은?

A. 검은색 판초
B. 흰색 양복과 백구두
C. 체크남방과 잠자리안경
D. 가죽잠바


6. 피나콜라다

A. ㄴㄴ 피냐콜라다가 맞습니다
B. 음 그거 맛있죠.


7. 떼하스

A. 텍사스
B. 뭔가효?


8.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A. 이번 신간은 좀 복사붙여넣기 아닙니까?
B. 사랑과 전쟁의 낮과 밤
C. 수탈된 대지
D. 첨 들어봐효.


9. 칠레의 특산품은?

A. 노래! 노래가 좋습니다!
B. 와인
C. 홍어
D. 권투 잘하는 나라 아닌가효?


10. 이사벨 아옌데는?

A. 어느 쪽 말입니까?
B. 그녀의 자전적, 페미니즘적 글쓰기는 제 3세계 여성주체의 말하기와 관련하여...
C. 영혼의 집? 들어 봤어효.
D. 그건 또 누군가여?


11. 우루과이

A.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B. 우루과이 라운드
C. 축구 잘하는 나라
D. 우루사


12. 파울로 코엘료라고 들어 보셨나요?

A. 너무 상업적이고 신자유주의적인 것 같아서...
B. ㅋㅋ 문학동네를 먹여 살린다는 그분 말인가효?
C. 연금술사! 11분!
D. 들어는 본 것 같아효.


13. 인민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당시 군부의 성향으로 볼 때 세 살 먹은 어린애들도 뻔히 예견할 수 있었던 최고위 장성들의 이반을 무기력하게 방치한 아옌데의 실책은 역사에 남을 과오가 될 것이며 총선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인민연합의 정국 장악력은...
B. 훗,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한계 아니겠소?
C. 우리 당도 저렇게 간지나게 집권했으면 좋겠어효.
D. 뭔지 모르겠는데 빨갱이 같아요.


14. 타코벨

A. 타코벨이 제일 유명하지만 치포틀레도 괜찮죠.
B. ㅋㅋ 미쿸 가면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C. 그런 게 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D. 왜 자꾸 이런 건 물어보나효?


15. 미국 내 히스패닉 계 인구 증가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

A. ㅋㅋ 멕시코인들은 레꽁끼스따(국토회복)라고 하던데요?
B. 가속되는 세계화, NAFTA협약으로 인한 초국적자본 중심의 북아메리카 경제 지도 속에서 노동력의 이동은 자본의 무제한적 이동에 비해...
C. 최근 히스패닉계 대법관 임명은 샐러드보울에 비교되는 다인종국가 미쿡 사회를 상징하는 것이지 말입니다.
D. ㅎㄷㄷ 불법체류자 아님?


16. 브라질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런데, 브라질리아는 대체 왜 만든 걸까요? 리우데자네이루가 수도여도 괜찮을 거 같은데...
B. 아마존 삼림파괴, 걱정입니다. 바이오디젤 생산량 증가도 그런 측면에서 보면 꼭 좋지만은 않구요...
C. 이상하게 커피가 마시고 싶다능...
D. 펠레의 저주가 일본을 공격하도록...


17. 사파티스타

A. 사파티스타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에밀리아노 사파타는 판초 비야와 함께...
B. 마르코스가 쓴 동화책 이름이 뭐더라...
C. ㅇㅇ 좀 캐간지인듯.
D. 스키마스크


18. 아르헨티나

A. 아무리 식민지라도 그렇지 어떻게 나라이름을 '은(Ag)'이라고 지을 수가 있습니까? 500년 라틴아메리카 식민화의 역사는 이토록...
B. 미쿡산 쇠고기 대신 차라리 아르헨티나 쇠고기를 수입하는 게 백 배 낫지 않겠습니까?
C. 에비타,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메르세데스 소사, 탱고...
D. 축구!!!!!!


19. 에비타

A. ㅋㅋ 체 게바라가 소싯적에 에바 페론한테 차 좀 사달라고 찌질대는 편지 보낸 게 사실임?
B. 그녀의 인생역전 스토리와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시혜적인 전시행정으로 전락한 페론주의의 한계와 집권 후반기 개인숭배 강화에 대한 비판은...
C. 그 영화 저도 봐써여!
D. 에비타가 에바 페론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능! 무시하지 말라능!


20. 대항해시대 4 해보셨나여?

A. 신대륙 조선소에서는 갤리온 이상을 뽑을 수 없다는 허접하기 짝이 없는 현실은 실제 신대륙 식민지의 역할이 1차생산품 공급이었다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시대라고는 해도 중요한 은 수출지인 태평양 항구를 보급항으로 전락시킨 점은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인데...
B. 헐∼ 어떻게 그런 식민지 착취 게임을 그렇게 재미나게 포장할 수가 있음?
C. 신대륙-아프리카보다는 역시 동아시아 항로가...
D. 대항온은 해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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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점, B-2점, C-1점, D-0점, 해당사항 없음-0점

45∼60점: 헐∼ 님은 약도 없고 차도도 없다는 남미병에 걸리셨습니다. 제 3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섭렵하는 덕후스러움에 약간의 스노비즘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이제 님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아마 쿠스코나 코요아칸쯤에 있겠지요. 그때까지 신종플루 안 걸리고 몸 건강하시길...

30∼44점: 세계화가 곧 미국화로 이해되는 한국적인 현실에서, 미국이라는 하나의 기준에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당신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글로벌 리더! 그리고 당신이 갖고 있는 적절한 진보적 사고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 시국에서 더욱 환영받겠지요? 행운을 빕니다.

15∼29점: 정상인.

0∼14점: 너무 좌절하지 마십시오. 쓸데없는 잡지식 가져봤자 덕후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저는 이미 답이 없지만, 여러분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정상인의 반열에도 들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역시 행운을 빕니다.

by 닷오-르 | 2009/11/02 08:42 | 문답시리즈 | 트랙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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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lu's leafle.. at 2009/11/02 12:15

제목 : 남미병 환자 체크리스트와 츤츤
#. 남미병 환자 체크리스트 닷오-르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6-1, 6-2파란색은 blus추가. #. 다음 항목을 보고 평소 자신의 취향과 가장 부합된다고 생각되는 문항을 선택하시오. 주의: 일부 좌빨들이나 좋아할 만한 문항이 있습니다. 1. Mexico는 어떻게 읽는가? A. 메히꼬 D. 멕시코 2. 디에고 리베라는? A. 19세기를 풍미한 풍자화가 포사다의 영향을 받은 디에고 리베라의 화풍은........more

Commented by blus at 2009/11/02 09:25
재밌네요.^^ 트랙백 드리면서 '쿠바 리브레'와 '시가' 두문항 추가합니다!=ㄱ=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02 10:39
헐퀴 그러고보니 남미병 환자 문답 만들면서 쿠바를 거의 빼먹었네여...
Commented by 식상한감자 at 2009/11/02 14:52
난 정상인 상위권 나왔음. 근데 정상인의 범주는 무언가요? 빨갱이?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02 15:12
한국적 적당주의를 훌륭하게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촛불시민
Commented by Minerva at 2009/11/02 19:20
나도 정상인쯤 나올듯. 제대로 하진 않았지만...체 게바라 차사달라 찌질댄 이야기는 좀 재미있는데 ㅋㅋㅋㅋ
A나 B는 알겠는데 C를 모르겠는 경우가 가끔 있다는. 예를들어 디에고 리베라...
그, 그리고 세르지오 멘데스와 치코 멘데스가 없는 브라질 문제따위 인정할수 없다능! ㅋㅋ

쿠바? 한국한테 올림픽에서 처발린 야구 못하는 나라 아닌가효?(...) 난 쿠바하면 야구생각밖에 안남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03 11:05
'남미병 환자 체크리스트 - 스포츠편'을 따로 만들어야 되나...
그런데 어떻게 프리다 칼로 남편을 모를 수가 있음? ㄷㄷㄷ
Commented by Minerva at 2009/11/03 15:07
역덕이라서 벽화만 배웠다능...
그리고 대항해시대 태평양 항구는 온라인에서 제대로 구현됐다 ㅋㅋ 아무도 거기서 은을 사지는 않고 '잉카로즈'나 '툼바가'만 잔뜩 사긴 하지만...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03 16:07
음 그리고 체 게바라 떡밥은 별로 증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덕이라서 벽화를 잔뜩 배웠으면 멕시코 초현실주의도 좀 배워야 되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
그런데 '잉카로즈'가 뭐지...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 뜻이 맞나효?
Commented by frozenfire at 2009/11/04 19:13
다행히도 남미병 환자는 몇 점 차이로 면했습니다만, 브라질 포르투갈어 발음 문항이 없어서 아쉽군요ㅋㅋㅋ 파울루 코엘류, 히우지자네이루 ㅠㅠㅠ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05 11:40
ㅋㅋ 포르투갈어까지 아신다니 진정한 글로벌리더인듯...
Commented by Minerva at 2009/11/05 17:08
잉카로즈는 보석임 ㅋㅋ 유럽에서 팔면 무려 개당 3만 두캇...(개당 가격이 다이아보다 더 비싼 보석)
툼바가는 공예품이고. 꽤나 알수 없는 교역품이 많이 업데이트 됐다능. 대항해시대 5는 안바랄테니 이거라도 솔로플레이 되도록 만들어줄수 없나? ㅠㅠ

헝 프리다 칼로가 더 유명한 화가로군. 포사다, 시케이로스, 오로스코, 리베라 다 알지만 프리다 칼로만 몰랐다 -_-ㅋ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06 01:23
시케이로스, 오로스코, 리베라에 관한 영화는 없지만 프리다 칼로는 있지요 ㅇㅅㅇ
Commented by 마치래빗 at 2009/11/12 23:42
44점! 흐흐 아슬아슬 "우리당도 저렇게 간지나게 집권해봤으면"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13 02:20
그러나 간지나게 죽는 것은 결단코 피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간지나게 죽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11/20 14:36
멕시코 하면 칠리콘 카르네와 몰레소스 그리고 데낄라~! >_< 꺄악!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20 16:29
21. 다음 중 절대로 초콜릿에 넣어서는 안 되는 것은?

A. 실란트로
B. 실란트로+칠리
C. 실란트로+칠리+파프리카
D.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할 수가 있습니까?

자 이제 늄님의 선택은?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11/21 00:32
D 입니다.. 'ㅅ'
몰레소스에도 칠리가 들어가거든요.. 실란트로는 잘 모르겠지만... 드라이상태로 넣으면 나름 어울리지 않을까요? (초콜릿피자의 데미지가 심했구나..)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21 05:19
...실란트로도 괜찮다고 할 용자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D는 모두 괜찮은 것이 아니라 초콜릿에 그런 것이 들어간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일반인'입죠. 덜덜덜
Commented by Bloodstone at 2009/11/21 11:33
다행히 정상인이군요. :)
이사벨 아옌데라는 작가가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 봤습니다; 역시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_-;가 가장 큰 지식의 원천이었던 이과생에겐 어쩔 수 없는 일이려나요; 세계 영토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해서는 너무 아는 게 없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21 14:26
10번 문제 해설:

A - 소설가 이사벨 아옌데와 동명이인의 사촌이 있다는 것을 알면 남미병 환자.
B -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에 관한 평론을 조금이라도 읽어 봤으면 글로벌 리더.
C - 영혼의 집이라는 소설을 들어 봤으면 일반인.

그런데 저도 별로 할말이 없는 게 저의 세계관 정립은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에세이집에 빚지고 있기 때문에;;;
Commented by Bloodstone at 2009/11/21 11:35
그나저나 잉카로즈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들으니 왠지 반갑네요. 남미는 보석의 산지로도 유명하죠. 무지개색 광택이야 없습니다만 특유의 청색이나 분홍색으로 유명한 오팔이라든가, (모스경도 4의 무른 보석이라 세공할 때 애먹는다는 얘기야 있습니다만) 반투명한 분홍색이라 상당히 예쁜 잉카로즈라든가, 에메랄드도 좀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자원과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전혀 무관하더군요-_-;
Commented by 닷오-르 at 2009/11/21 14:26
그보다 잉카로즈가 실제로 존재하는 물건이었군요...
Commented by Bloodstone at 2009/11/21 14:50
예. 품질에 따라 가격이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는 악질적인 녀석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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